- 봄 한글 모음 'ㅡ'의 발견, 청보리밭 지평선! 1. 장소 : 청보리밭(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학원관광농원) 2. 시간 : 2023년 4월 1일.. 더보기
- 포토 알몸 느낌표로, 상승과 하강 1. 장소 : 전남 화순군 도암면 중장터길 30 대나무집 2. 시간 : 2023년 3월 31일 15시경 3. 날씨 : 아주맑음 동백 귀환의 빛 귀환의 순간 분수의 종소리 도전! 절정의 순간 절정의 알갱이들 나, 던지다 절정에서 부서지다 절정의 환희 나의 기쁨 아름다운 찰나 침잠, 또다시 고요 속으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알몸 느낌표로 이 세상에 나와 모두들 하강할 때중력을 거슬러 홀로위로위로 솟구친다. 더 이상 오를 수 없을 때까지 오 르 다 가오르다가오르다가 터져버린다. 아아, 분수여. 깊은 침잠의 고요 속에서또 얼마의 세월을 기다려야 하나.... 더보기
- 봄 빛의 향연, 저녁놀이 된 튤립 장소 : 신안 임자도 튤립 축제(대광해수욕장)촬영 : 2024. 04.10. 많은 인파를 피해, 인적이 뜸한 한 귀퉁이에서튤립 원색 향연을 렌즈에 담았다. 봄햇살 아래.. 더보기
- 겨울 풍경 속의 전망대, 전망대 속의 풍경 장소 : 전남 영광 주포 한옥 마을, 가마미 해수욕장일시 : 2024. 1. 15 9시~12시 창문에 들어온 해변의 풍경풍경에 들어온 전망대의 창문 햇살과 그늘, 페이퍼인 듯!손 끝으로 느껴보고 싶다, 질감을. 가마미 해변썰물! 없다고 아닌 것은 아니다. 바다(바닷물)가 없다고 바다가 아닌 것은 아니다.바다가 없어도 바다인 것을! 한옥 기와가 만들낸 곡선과 프레임, 신선하다. 기와에 부숴지는 오전 햇살!처마 끝네서 선을 이루다.. 주포리 한옥마을 햇살과 그늘의 선. 주포리 해변바닷물을 기다리는 고기잡이 배! 자연 따라, 쉼과 일의 때가 정해진다. 지금은 휴식 시간.. 풍경 속에 들어 온 전망대.전망대 속에 풍경이 들어오더니, 이젠.풍경 속에 전망대가 들어 왔네.. 햇살이 만.. 더보기
가을
광주호 - 가을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
1. 장소 : 광주호 호수생태원(광주 북구 충효동 905)2. 시간 : 2022년 11월 26일 오후 3시 ~ 늘,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저물 때 쯤,사선으로 먼 길을 달려 온 태양빛의 총알 같은 눈부심을난, 사랑한다. 그 섬세한 총알이 꽃잎을 투과할 때 점점이 박혀버린 빨간 선혈. 그 앞에서 숨 죽인다. 가을 숲속을, 난 쉽게 들어서질 못한다. 특히, 석양의 햇빛을 받아들인 가을숲은,한번 발길을 들이면그냥 흔적없이 숲속으로 스며들것만 같다. 세상으로 되돌아 나오는 걸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가을 숲으로 가는 길은, 결코 되돌아 올 수 없는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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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닷속 보석처럼 반짝이는 가을숲 - 틸팅
1. 장소 :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전남 나주시 산포면 다도로 7)2. 시간 : 2022. 11. 5 깊은 터널같은 어두운 가을 숲 그늘을 지나, 그 너머에서 울긋불긋아기자기물든 가을 단풍들의 색상들이 가을 햇빛 아래, 맑은 바닷속 풍경처럼반짝이고 있었다. 저 가을의 아름다움 빛깔을 담고 싶었다. 가을 기둥의 아름다운 조화를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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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항 장소 : 전남 영광 법성포날짜 : 2204. 5. 8. 지도 :https://map.naver.com/p/search/%EB%B2%95%EC%84%B1%ED%8F%AC?c=18.90,0,0,2,dh 네이버 지도법성포map.naver.com 오래 전부터폐선에 넘실대는 파도와 시간차에 의한 바닷물의 농염을 한 장의 사진에 담고자 꿈꾸었다. 조수와 바람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영광 법성포를 찾았다. 해변을 두루 뒤졌지만, 폐선은 온데간데 없다.그동안의 시간이 폐선의 흔적을 지웠나 보다. 대신, 법성포는 사방이 갈매기였다.끼룩끼룩 지천으로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아스라히 갈매기가 풍경 속에 자연스레 들어왔다. 정오쯤, 고깃배지나친다. 꽁무니에서 한컷! 고난한 어로(漁撈) 끝, 어부의 마음 .. 더보기
- 지붕 위 발레리나, 하늘을 걷다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고들 한다. 요즘, 뺄셈 사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당분간은 여기에, 박혀 있을 듯! 덕분에, 예전에 별 흥미를 끌지 못하고 스토리지에 무의미하게 숫자의 파일 이름으로만 존재하고 있던 사진들, 몇장을 해가 지나 다시 꺼내 디지털 현상에 들어갔다.그래서, 세상에 나온 귀한 사진들. 망원과 미러리스를 구입한 이후, 첫 촬영 때.가을비가 내릴 듯 말 듯 촉촉한 기와 용마루 위, 순간 포착이 참 좋았다.(아마도,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위였던 거 같다.) 용마루 위를 걷고 있는 발레리나!200 mm 렌즈의 손맛을 맛보았던 순간이었다. 새 카메라, 새 렌즈 이후 91번째의 샷이었다. 더 자세히, 춤이었다. 왈츠였다! 동그랗게 뜬 두 개의 달을 투 샷으로 찰칵! 역시 200 mm.. 더보기
- 용궁 협주곡 날짜 : 2024. 4. 24장소 :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 네이버 지도1004뮤지엄파크map.naver.com 요즘, 봄햇살을 받으며 풍경 촬영에 자주 나갔다. 미러리스로 카메라를 변경한 이후, 주요 촬영법 매뉴얼을 숙지하고방안에서 촬영실습을 하고 나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눈부신 햇살 때문에 액정이 잘 보이질 않고 ND필터까지 장착하게 되면피사체까지 사라져 버린까망한 렌즈 앞에서 막막해지기만 했다. 아직, 성공적인 장노출 촬영은 없었다. 스택으로 모아 놓으면 중첩된 피사체가,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서로 맞대놓은 거울 속 풍경처럼 긴 터널을 이루곤 했다. 삼각대를 바꿔야 하나? 고민이다. 30초 정도의 한장 장노출은 가능했지만..... 바다 속에 풍덩 빠진 피아노를 상상하며, 바다 한 가.. 더보기
- 기다림 장소 :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촬영일 : 2024. 03. 30 ~ 04. 12. 작년 겨울 초입부터 아무 것도 매달지 않은 앙상한,빈 겨울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시간을 먹는 시간이 쌓일수록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은 더해지고해마다 리셋하며, 빈 가지로 겨울을 견뎌내는 겨울나무가 나의 시야에 들어와서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그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싶었다. 석달을 헤맨 끝에, 아침 안갯 속에서 한 장을 건져냈다. 약 2주 후 쯤 세상이 만발한 꽃으로 뒤덮일 때,안갯속의 그가 문득문득 그리워졌다. 황룡친수공원엔, 시선이 스치는 곳마다봄이었다, 온통. 봄의 향연! 자연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겨울을 지내온솔숲이, 아침 햇살 아래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잉아, 생명의 싹틈. 나의 시간,너의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