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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봄

용궁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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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 4. 24

장소 :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

 

네이버 지도

1004뮤지엄파크

map.naver.com

 

 

요즘, 봄햇살을 받으며 풍경 촬영에 자주 나갔다.

 

미러리스로 카메라를 변경한 이후, 주요 촬영법 매뉴얼을 숙지하고

방안에서 촬영실습을 하고 나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눈부신 햇살 때문에 액정이 잘 보이질 않고 ND필터까지 장착하게 되면

피사체까지 사라져 버린

까망한 렌즈 앞에서 막막해지기만 했다.

 

아직, 성공적인 장노출 촬영은 없었다. 

 

스택으로 모아 놓으면 중첩된 피사체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서로 맞대놓은 거울 속 풍경처럼 

긴 터널을 이루곤 했다.

 

삼각대를 바꿔야 하나? 고민이다.

 

30초 정도의 한장 장노출은 가능했지만.....

 


 

 

바다 속에 풍덩 빠진 피아노를 상상하며, 

바다 한 가운데 풍덩 빠진 피아노를 앵글에 담고자 꿈꾸었다.

 

그리고 드론까지 장착.
사진 촬영으로 드론은 처음이다.

 

뮤지엄파크(피아노 축제)

 

 

입장료가 일반인은 1만원이고, 축제 기간 수일 전 평일이다 보니
처음 한 시간 정도는 홀로 마음껏 셔터를 누를 수 있었다.

 

날씨는 화창하고 맑았다.

바람은 매우 강했다.

세찬 파도가 일렁이며 몰려와선 앞선 파도를 뒤덮치다가, 거품을 물고 제풀에  쓰러지곤 했다.

 

아아, 바람 부는 날은 바다에 가리라!

 

해변의 울음 협주곡

 

 

얼마 후, 삼삼오오 한 무리씩 관람객이  드나들곤 했다. 
많은 수는 아니어서 촬영에 그닥 방해가 되진 않았고, 
무료 모델을 허락해주시기도 했다.

 

덕분에 사진이 좀 풍성해졌다.

 

삼각대에 드론에 갖추어진  촬영 풍경과 촬영 작업에 ,

관람객은 꽤 많은 관심과 호기심으로 말벗과

덩그러이 놓인 피아노의, 해변을 즐기는 풍경이 되어 주다간 새 관람객으로

바뀌곤 했다.

 

용궁 입구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인

 

 

 

용궁의 문을 여는 피아노 연주!

 

용궁의 문을 여는 피아노 연주

 

 

 

수면을 축으로 용궁의 대칭점에서 용궁의 실루엣을 엿보았다.

 

오늘, 많아진 촬영 장비에 번거롭기는 했지만 드론이 멋진 샷을 만들어주었다.

 

용궁의 협주곡

 

용궁 속의 피아노 연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용궁,

파도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협주곡!

 

그 용궁 속으로 풍덩!

 


 

 

아래는

 

바닷속 피아노를 찾아 헤매다 뮤지엄파크에 들르기 전에

백길해변에서 건져 낸, 외로운 섬 하나!

 

섬 하나

 

네이버지도에서 살펴보니, 토막도인 듯.

항공사진(☜여기 클릭)으로 봐도 멋있는 곳이다.

 

 

라마다 프라자, 씨원리조트 객실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촬영 장소는, 백길해변

 

네이버 지도

백길해변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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