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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광주호 - 가을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 1. 장소 : 광주호 호수생태원(광주 북구 충효동 905)2. 시간 : 2022년 11월 26일 오후 3시 ~       늘,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저물 때 쯤,사선으로 먼 길을 달려 온 태양빛의 총알 같은 눈부심을난, 사랑한다. 그 섬세한 총알이 꽃잎을 투과할 때 점점이 박혀버린 빨간 선혈. 그 앞에서 숨 죽인다.                                         가을 숲속을, 난 쉽게 들어서질 못한다. 특히, 석양의 햇빛을 받아들인 가을숲은,한번 발길을 들이면그냥 흔적없이 숲속으로 스며들것만 같다. 세상으로 되돌아 나오는 걸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가을 숲으로 가는 길은, 결코 되돌아 올 수 없는 숲이다. 더보기
만종, 경배의 시간 1. 장소 : 전북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 149-1  2. 시간 : 2023. 4. 1. 17시~ 3. 날씨 : 맑음                                                                                       봄날의 햇살은 찬란하고 8백년 동안,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자리를 지켜온고송, 거목. 지는 해가 일찍 뜬 낮달이수백년을 견뎌온 거목 사이에서그냥 박혀 있는 듯하다. 저렇게 수백년이 흘렀나 보다. 이럴 때 난,슬픔이다..그냥! 수백년 사람들의 스토리를 수첩처럼 간직하고 있을 고택의 지붕 기와에머문, 석양빛이 아름답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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