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전남 영광 법성포
날짜 : 2204. 5. 8.
지도 :https://map.naver.com/p/search/%EB%B2%95%EC%84%B1%ED%8F%AC?c=18.90,0,0,2,dh
오래 전부터
폐선에 넘실대는 파도와 시간차에 의한 바닷물의 농염을 한 장의 사진에 담고자 꿈꾸었다.
조수와 바람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영광 법성포를 찾았다.
해변을 두루 뒤졌지만, 폐선은 온데간데 없다.
그동안의 시간이 폐선의 흔적을 지웠나 보다.
대신, 법성포는 사방이 갈매기였다.
끼룩끼룩 지천으로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아스라히 갈매기가 풍경 속에 자연스레 들어왔다.
정오쯤, 고깃배
지나친다. 꽁무니에서 한컷!
고난한 어로(漁撈) 끝, 어부의 마음
백제 최초 불교 도래지, 법성포. 마라난타 사찰과 주변 해안을 탐색하였다.
법성포 해안에서 발견한 외로운 섬!
그러나 어딜가나 법성포에서는, 풍경이 동강났다, 영광대교로.
귀가길 영광대교를 넘어서자
외딴섬이, 온전한 몸으로
세찬 바람에 일렁이는 하얀 포말을 껴안고 출렁출렁이고 있었다.
촬영 장소 :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 401 (서서해랑길 39코스)
에서 바라본 '괭이섬'
또 다른 풍경을 찾아
2 Km쯤 되돌아갔다.
촬영 장소 :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917 에서 바라본 괭이섬이다.
파도는
외딴섬에서부터 달려와
테트라포트 가슴에 쓰러지며
하얗게 울음을 토해낸다.
천년을 그리 울었을까!
절대고독.
카메라 슛이, 울음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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